오타니, 25일 선발 확정...청백전 2안타 2삼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0 14: 5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3)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이 잡혔다.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이다. 메이저리그 경기가 될 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던질 지는 미정이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다음 등판 일정과 이날 청백전에서 타자로 나선 오타니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 17일 콜로라도전에 등판한 오타니는 충분히 쉬고 25일 마운드에 오른다. 이날 에인절스는 애리조나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예정돼 있다. 매체는 "오타니가 25일 던지는데, 구단은 메이저 경기인지 마이너 경기인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공식 시범경기에서는 2.2이닝 9실점(8자책)으로 평균자책점 27.00에 이른다. 

오타니는 20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장하지 않고, 팀 청백전에 타자로 출장했다. 시범경기에서 24타수 2안타(타율 8푼3리)로 고전 중이다. 오타니의 부진에도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가 점점 적응할 것을 믿고 있다.
불펜 투수 짐 존슨과 블레이크 우드, 선발 투수 타일러 스캑스, 마이너리거 션 이삭 등을 상대로 9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빅리거 투수로부터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삭 상대로는 2루타를 쳤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빅리그 타자로서 반 걸음 전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몇 차례 정말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파울도 많았고, 공을 잘 지켜봤다. 두 차례 좋은 타구를 만들었고, 볼넷도 골랐다. 점점 공을 보는데 익숙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스캑스의 커브를 때려 안타를 만들었다. 변화구에 많은 삼진을 당한 그로선 좋은 징조다. 시범경기에서 좌투수 상대로 8타수 무안타, 변화구에 고전하고 있다. 지난주 청백전에선 스캑스 상대로 삼진 3개를 당한 바 있다.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가 21일 애리조나전에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은 좌완 보비 레이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수준급 왼손 투수였다. 오타니는 19일 텍사스전에서 왼손 투수 상대로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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