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모녀 됐다"..종영 '마더' 이보영X허율, 함께하며 해피엔딩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3.15 22: 55

'마더' 이보영과 허율이 진짜 모녀가 됐다. 이보영이 허율을 법적으로 입양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 것. 함께할 수 있게 된 두 사람은 그 누구보다 행복한 모녀가 됐다.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 윤현기) 마지막회에서는 윤복(허율 분, 본명 혜나)이를 입양하려고 마음먹게 되는 수진(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신(이혜영 분)은 윤복의 옆에서 숨을 거뒀다. 가족들 모두 영신의 죽음에 오열했고 '세상이여, 안녕'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고하는 영신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잠에서 깬 윤복이는 영신에게 받은 행운의 목걸이를 돌려주며 "안녕, 할머니"라고 이별을 고했다.

이후 윤복이는 위탁 가정에서 혜나로 살게 됐다. 혜나를 유괴한 적 있는 수진이 관리 대상이었기 때문. 위탁 가정의 관리사는 마음을 열지 않는 혜나를 위해 새로운 가정에 입양을 보내려고 했지만, 수진을 이미 엄마로 받아들인 혜나는 거식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수진은 선배의 추천으로 아이슬란드에 갈 수 있게 된 상황. 하지만 그는 축 처진 혜나를 보며 입양을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혜나를 윤복이로 입양하기로 결심했다. 관리사 또한 혜나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한 후 수진이 법원에 입양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결국 홍희(남기애 분), 이진(전혜진 분), 현진(고보결 분)이 힘을 합쳐 수진이 혜나를 윤복이로 입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현진이 수진과 윤복이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홍희, 이진이 인터뷰에 응하며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한 것이다. 
무엇보다 혜나는 "무엇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이미 이뤘다. 난 윤복이가 되고 싶었다"고 답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수진과 혜나는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함께 있음에 감사했고, 윤복이는 "나는 지금 행복하다"라며 미소를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 nahee@osen.co.kr
[사진] '마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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