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쇼' 측 "박명수, '무도' 언급無"...하차 소감은 '해프닝'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14 17: 50

박명수가 ‘라디오쇼’에서 ‘무한도전’의 종영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박명수가 ‘라디오쇼’ 개편을 언급한 것이 ‘무한도전’ 하차 관련 언급으로 와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오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측 한 관계자는 OSEN에 “방송을 들으면 아다시피 박명수가 오늘 방송에서 MBC ‘무한도전’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라디오쇼’ 개편 관련한 언급도 평소 그가 자주 하는 ‘잘리기 싫으면 열심히 하자’는 식의 개그성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박명수는 ‘라디오쇼’에서 평소와 같이 라디오를 진행했다. 박명수는 KBS 라디오 봄 개편을 앞두고 자신이 하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저희 작가 두 분이 개편을 앞두고 하차하시게 됐다. 미리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제가 DJ를 하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라디오 개편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이는 “개편을 앞두고 하차하게 됐다”는 말이 ‘무한도전’ 하차 관련 언급으로 와전되면서 이는 후속 보도로 이어졌다. 하지만 라디오에서는 실제로 ‘무한도전’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라디오쇼’ 측 또한 “‘무한도전’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이번 발언은 해프닝으로 남았다.
지난 13일 ‘무한도전’은 3월 말 시즌1을 종영하고 가을 이후 김태호 PD가 컴백하면서 시즌2 혹은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오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MBC 측은 현재 멤버 6인은 이번 ‘무한도전’ 시즌1의 후속 프로그램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아직 김태호 PD의 컴백작에 ‘무한도전’ 6인이 합류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무한도전’의 미래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무한도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 때문에 박명수의 말 한 마디가 ‘무한도전’ 하차 소감으로 와전되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빚어졌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시즌1 종영 소감 등은 ‘무한도전’ 방송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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