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먼저' 감우성, 시한부 선고..김선아에 "결혼하자"[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3.13 23: 02

감우성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13일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같이 밤을 보내는 무한과 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진은 반려견을 잃은 무한을 위로하러 왔다가 같이 잔다. 순진은 샤워하고 나온 무한에게 심쿵하지만, 속으로 반하지 않으려 애쓴다.
그날 밤 무한은 순진에게 책을 읽어주다 "키스 하고 싶다"고 말하며 키스한다. 두 사람은 아침에 함께 눈을 뜨고, 무한은 "몸은 50대인데, 마음은 20대인 내가 당황스럽다"고 쑥쓰러워한다. 순진은 눈물을 흘리며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보다. 남자에게 선택받은 게 오랜만이다. 나도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음날 무한은 경찰서에 찾아가 순진의 일을 없었던 일로 해달라고 한다. 이든과 함께 경찰서를 찾은 석영은 무한의 행동에 화를 내고 경찰에 "재수사하라"고 변호사까지 부른다.
이를 안 경수는 무한을 찾아가고, 그때 무한은 위를 붙잡고 괴로워한다. 경수는 무한의 옷 주머니에 있는 약을 꺼내 주고, "큰 병 있는 거 아니냐"고 걱정한다.
무한은 "그냥 위경련이다"고 말한다. 경수는 "그래야할 것이다"며 석영이 한 일을 밝히며 현재 순진이 마트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말에 무한은 충격을 받고, 경수는 "끝까지 갈 거 아니면 여기서 그만두라"고 소리쳤다.
저녁에 순진은 미라가 만든 도시락을 들고 무한을 찾아온다. 무한은 같이 먹고 가라고 하고, 잠시 자리를 비운다. 그 사이 순진은 미라와 통화를 하며 "사랑하는 척하다 보면 진짜 사랑하게 되는 거냐"고 말하고, 그 이야기를 엿들은 무한은 순진을 그냥 보낸다.
무한은 밤에 잘려고 누웠다가 순진이 한 말이 생각나 화를 내며 밑으로 달려가지만, 그 집에는 아무도 없다. 순진에게 전화한 무한은 순진이 있는 고시원을 찾아가 "같이 살자. 결혼하자"고 갑자기 프로포즈를 했다.
한편, 에필로그에는 무한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는 "4기다. 3개월 남았다"고 시한부 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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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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