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열애설+미니 뮤지컬..'비스'x킹키부츠, 기립박수 짝짝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13 21: 49

믿고 보는 뮤지컬 스타들이 '비디오스타'를 발칵 뒤집었다. 유쾌한 입담에 환상적인 합동무대까지.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13일 전파를 탄 MBC every1 '비디오스타-짝짝짝 브라보 특집'에 뮤지컬 배우 정성화, 김호영, 최재림, 박강현이 초대됐다. 이들은 뮤지컬 '킹키부츠'를 홍보하며 자신의 뮤지컬 스토리를 들려줬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뮤지컬 남우주연상 6회에 빛나는 정성화는 "상 받을 때마다 또 받았으면 좋겠더라. 욕심보다 관객에 대한 예의다. 더 열심히 해서 또 상 받아야지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조승우, 김준수와 뮤지컬 3대장으로 불리는 그는 "비싼 돈을 지불한 관객들에게 100% 만족감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뮤지컬 '영웅'의 '누가 죄인인가'를 즉석 라이브로 소화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호영은 '킹키부츠' PD가 "이 작품을 연출하며 이렇게 은혜로운 경험은 처음"이라고 찬사를 보낼 정도의 실력자. 이날 방송에서도 '프리실리'의 넘버와 퍼포먼스를 매력적으로 펼쳐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그는 "건물주가 되고 싶다. 고층 건물이 아니더라도. 건물을 세우면 옥상에 무조건 사우나를 만들겠다. 남자는 블루, 여자는 핑크색 사우나 복 편견을 깨겠다. 그리고 여러 분 모두에게 회원권을 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최재림은 과거 박칼린 연출과 불거졌던 열애설을 해명했다.  "연달아 두 작품을 같이 하니까 오해가 생겼다. 지금도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박칼린은 멘토이자 친구이자 동네 누나이자 친누나 같은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 역시 즉석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박칼린과 처음 만났을 때 불렀던 오디션 곡인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폭발적인 성량으로 불러 MC들과 동료들의 폭풍 박수를 받았다. 
막내 박강현은 녹화 초반부터 병풍으로 손꼽혔다. 이정재 성대모사와 쇄골에 메추리알 올리기 개인기로 분위기 전환에 애썼고 JTBC '팬텀싱어2' 때 부른 '스카이폴'로 꿀보이스를 뽐냈다. 
방송 말미 박칼린과 전화 연결이 됐다. 그는 "최재림의 강점은 깡이다. 겁먹지 않고 뭐든 도전하는 깡이 좋다. 단점은 주변 사람들을 까먹고 혼자 살 때가 있다. 자기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최재림"이라고 당근과 채찍을 줬다. 
열애설에 관해서는 "신경 안 쓴다. 우리끼리 최재림을 막내 여동생이라고 부른다. 가장 애착이 가는 제자도 최재림이 아니다. 마음 속 순위로는 고양이보다 못한 현재 7등"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보너스 공연이 펼쳐졌다. 정성화, 최재림을 롤라로, 김호영, 박강현은 찰리로 분해 환상적인 합동 무대를 선물했다. MC들도 안무를 배워 깨알 재미를 안방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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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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