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5년 만에 4강 직행...KCC와 최종전 승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3.13 20: 57

SK가 천신만고 끝에 4강에 직행했다.
서울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최종전에서 전주 KCC를 91-88로 물리쳤다. SK(36승 18패)는 KCC(35승 19패)를 제치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으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SK는 2012-2013시즌 정규리그 우승 후 5년 만에 플레이오프 4강에 직행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두 팀은 경기 전까지 35승 18패로 동률에 상대전적 3승 2패로 SK가 앞서는 상황이었다. 최종전을 누가 이기냐에 따라 4강 직행이 결정되는 상황. 두 팀은 4쿼터 중반까지 72-72로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의 균형은 김선형이 깼다. 김선형의 자유투 성공에 이어 김선형의 패스가 최부경의 골밑슛으로 연결됐다. 안영준과 화이트의 3점슛까지 빵빵 터진 SK가 단숨에 81-76으로 달아났다. KCC도 종료 2분 39초전 전태풍의 3점슛을 넣으며 맞섰다.
KCC는 종료 1분 23초전 찰스 로드의 골밑슛 성공이 바스켓카운트로 인정받지 못하고 자유투 2구로 인정됐다. 로드가 1구를 놓쳤지만 김민수가 바스켓인터페어를 범한 것으로 보고 2점을 줬다. 화이트의 실수에 로드가 속공을 성공해 86-86 동점이 됐다.
SK는 헤인즈의 한 방으로 급한 불을 껐다. KCC도 송교창의 동점 레이업슛으로 맞섰다. 로드는 헤인즈에게 5반칙을 범한 뒤 코트에서 물러났다. 헤인즈가 자유투 1구를 놓쳐 승패는 알 수 없었다. KCC가 종료 21.9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져갔다.
에밋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 하지만 에밋이 김선형에게 스틸을 당한 뒤 화이트가 덩크하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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