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돌아올 김태호PD·'무한도전' 시즌2를 기다리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13 18: 59

김태호 PD가 올 가을 기존 '무한도전'과는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무한도전' 시즌2가 될지 아니면 전혀 다른 기획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그의 귀환을 기다리고픈 마음이 크다. 
MBC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무한도전'은 변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한 끝에 3월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가지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최행호PD가 준비 중인 후속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닌 새 출연자와 새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오는 4월 방송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무한도전' 하차 의사를 밝혔던 김태호 PD는 당분간 준비할 시간을 갖고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도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김태호 PD가 맡을 프로그램이 '무한도전' 시즌2가 될지, 아니면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 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 하지만 김태호 PD가 가을께 시청자들을 만난다는 건 확정된 사실이다. 이는 김태호 PD의 새로운 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무한도전'이라는 하나의 프로그램에 몰두했던 김태호 PD가 그렇게도 원했던 시즌제 혹은 새 기획을 만들 수 있다는 건 시청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무한도전' 멤버들이 함께한다면야 금상첨화이겠지만, 일단 갑작스러운 '무한도전' 종영이 아쉬운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오는 가을이 그 어떤 때보다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순간일 터. 
이는 '무한도전'이 가진 특별함에서 기인한다. 무려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국민 예능'이기에 가능한 일. 한국을 대표하는 예능으로서 묵묵히 토요일 저녁을 책임져왔던 '무한도전'을 떠나보내는 것이 시청자들에겐 너무나 아쉽고 어려운 일이다. 
'무한도전'을 매주 챙겨본 팬이 아니라할지라도, 13년을 함께 달려온 친구 같은 프로그램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김태호 PD가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올 가을이 기다려지는 것 역시 당연하다. /parkjy@osen.co.kr
[사진]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