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가을 이후 김태호PD 컴백”..완전체 ‘무도2’의 가능성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13 17: 10

MBC ‘무한도전’이 시즌1 종영을 선언한 가운데, 과연 지금의 6인 멤버들이 ‘무한도전2’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13일 오후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무한도전’은 변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한 끝에 3월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가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MBC 측은 ‘무한도전’의 폐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MBC는 “김태호PD는 당분간 준비할 시간을 갖고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무한도전’의 새 시즌 가능성을 내비쳤다.

MBC 측은 시즌1 후속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의 시즌2로 기획되지 않으며, ‘무한도전’ 멤버들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전해진 최행호 PD가 이끄는 프로그램은 결국 ‘무한도전’의 시즌2가 되지 않고, 새 출연자와 새 포맷으로 단장돼 4월 방송 예정으로 준비되고 있는 중. 
MBC 공식입장의 요지는 이번 시즌 종영이 ‘무한도전’의 최종 종영이 아니라는 것. 현재의 종영은 긴 휴지기를 가지는 것일 뿐, 시즌2로 돌아올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게 MBC의 설명이다. ‘무한도전’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 김태호 PD가 메가폰을 잡는다면 멤버들이 다시 ‘무한도전2’의 이름으로 모일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은 2006년 5월부터 방송돼 13년째 MBC 간판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들어 김태호 PD가 메인 연출 자리를 내려놓고, 기존 멤버들이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격변을 예고한 바. 마침내 ‘무한도전’은 시즌1 종영을 선언했지만, 이는 ‘무한도전’이 바라던 시즌제의 예고편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가을 이후 김태호 PD가 다시 돌아올 때 ‘무한도전’의 시즌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떠나간 ‘무한도전’ 멤버들이 과연 시즌2에 다시 모일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김태호 PD 또한 ‘무한도전’의 멤버들과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은 이미 다 보여준 상태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는 마음을 공공연히 드러내왔기 때문에 새로운 멤버와 새 포맷으로 시즌2를 기획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지만 김태호 PD가 MBC를 떠나지 않고 새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면 ‘무한도전’ 시즌2가 기존 멤버들로 부활할 가능성은 언제든 충분하다. 과연 ‘무한도전’이 지금의 형태로 돌아올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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