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동반 입대' 빅뱅 GD·태양·대성의 특별한 이별법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3.13 16: 11

역시 이별도 빅뱅답다.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이 탑에 이어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남겼다. 잠시 동안의 이별을 앞두고 현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각별하게 인사까지 나눈 빅뱅 멤버들. 신곡 '꽃길'로 또 한 번 특별한 선물을 선사할 계획이다.
빅뱅은 지난해 탑이 입대한데 이어 지난달 27일 지드래곤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태양, 13일 대성까지 네 명의 멤버들이 군 복무를 하게 됐다.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은 사실상 동반입대. 전역 시기도 3주 차이다. 그동안 막내 승리가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동시에 13일 오후 6시에 발표할 신곡 '꽃길'도 특별한 선물로 남겨 놨다.

애초에 빅뱅 멤버들이 동반입대를 선택한 것은 빅뱅의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입대할 경우 완전체로 모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 팬들에게 아쉬움을 클 수밖에 없다. 빅뱅은 세 멤버가 비슷한 시기에 입대를 결정하면서 팀의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줬다.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은 입대 현장에서도 팬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보여줬다. 당초 지드래곤은 비공개로 조용한 입소를 원했지만 현장에 팬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눈인사를 나누며 입소 현장까지 찾아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태양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큰절까지 올려 눈길을 끌었다. 태양은 지난 12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6사단 청성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이날 태양은 현장에 모인 팬들을 위해 큰절을 오리고, 멀리 찾아와준 해외 팬들과 한명씩 인사를 나눠 훈훈함을 더했다. 친근하게 팬들과 인사하며 아쉬움을 나누는 모습이 태양다웠다.
대성 역시 현장에 모인 팬들에게 고마움 가득한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었다. 13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대성은 "잘 다녀오겠습니다. 팬들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남겼고, 차에서 내려 팬들 한명 한명에 손을 흔들고 뜨겁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대성 역시 먼길까지 찾아와 응원해준 팬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였다.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의 특별한 입대현장 뿐만 아니라 빅뱅이 남긴 진짜 선물은 따로 있었다. 멤버들의 군입대를 아쉬워할 팬들을 위한 완전체의 미공개 신곡 '꽃길'. 빅뱅은 대성의 입대일에 맞춰 신곡을 선물하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노력했다. 동반 입대로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신곡 선물로 외로운 팬들의 마음을 채워줄 특별한 이별방법이었다.
특히 '꽃길'은 탑을 포함한 빅뱅 완전체의 목소리가 담긴 곡으로, 멤버들이 입대를 염두에 두고 정규앨범 'MADE' 작업 당시에 만들어둔 곡이다. 지드래곤과 탑이 직접 가사를 써서 팬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그대로 녹여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각별한 빅뱅의 선물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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