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GD·태양→대성" 빅뱅 현역 3人, 다른 듯 닮았던 입소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3.13 15: 00

대성까지 입대하면서 그룹 빅뱅이 강원도의 '진짜 사나이'가 됐다. 이들은 멤버 3명이 약 15일간 나란히 현역으로 입소하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대성은 13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이 곳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 복무한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는 물론 수많은 해외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은 "기다릴게. 잘 다녀와요" " "강대성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등 이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대성의 입소길을 배웅했다.

대성은 차로 훈련소 입구를 지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기다린 취재진, 팬들을 위해 직접 내려 인사를 건넸다. 
블랙 의상에 카키색 점퍼를 걸친 대성은 특유의 눈웃음을 지으며 한층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거수경례를 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 팬들 사랑합니다"라고 입대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성은 팬들 한명 한명에게 손을 흔드는가하면 차에 다시 타서도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인사했다. 이 같은 대성의 모습에 팬들은 "잘 갔다오라"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 같은 대성의 모습은 먼저 입소한 지드래곤, 태양과도 다른 듯 닮아있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에 위치한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태양은 지난 12일 강원도 철원군 동승읍 상노리에 위치한 6사단 청성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먼저 지드래곤은 철저하게 비공개 입소를 미리 알렸던만큼 최대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훈련소로 향했다. 누구나 가는 군입대인만큼 최대한 조용하게, 연예인 동료들의 배웅도 없이 들어간 것이다.
그럼에도 백골부대 입소 현장에는 지드래곤의 팬들이 대거 모여 입소를 배웅했다. 월드스타로 꼽히는 만큼 취재진 일찌감치 모여 뜨거운 취재열기를 드러냈다. 올블랙 의상에 마스크를 한 지드래곤은 팬들에게 따뜻한 눈인사로 입대소감을 대신했다.
태양의 입대 역시 이른 시간부터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국내 팬들은 물론, 일본, 중국 등 각국의 팬들이 현장에 모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때까지 기다릴태양” 등 현수막을 들고 대기했다.
현장에 도착한 태양은 현수막을 들고 인사하고 있는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춰가며 화답했다. “땡큐”, “잘 다녀올게요”라며 팬들에게 말을 전하기도. 특히 그는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큰절을 하고 입소식으로 향했다. 뿐만 아니라 태양의 아내 민효린도 동행해 입소 마지막 순간까지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수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진짜 사나이'가 됐다. 무엇보다 이들은 모두 강원도에 위치한 이름 난 부대에 들어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제대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여기에 대성은 멤버들과 비슷한 시기에 군복무를 하기 위해 지난해 자원 입대를 신청했다. 승리도 올해 예정된 솔로앨범 활동 등을 마친 후 현역으로 자원 입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민그룹'으로 군림해온 빅뱅은 잠시 쉼표를 찍게 됐다. 이를 염두해 빅뱅은 이날 오후 6시 신곡 '꽃길'을 발표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한다.
'꽃길'은 지드래곤이 작곡, 작사에 참여했으며 탑도 가사를 썼다. 팬들과 잠시 떨어지게 된 빅뱅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이가운데 과연 빅뱅이 '꽃길'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또 공백기를 거친 뒤 얼마나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모아진다./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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