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체크] ‘시범경기 첫 등판’ 듀브론트, 4이닝 4K 노히터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13 13: 58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31)가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노히터 역투를 펼쳤다.
듀브론트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1개의 공을 던지며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노히터 투구를 펼쳤다.
듀브론트는 올해 총액 100만 달러의 금액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31승의 커리어를 갖고 있는 만큼 구단이 거는 기대는 크다. 이날 등판에서는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안정을 찾으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듀브론트는 1회 다소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선두타자 안익훈을 빗맞은 포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현수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후 박용택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번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유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부터 영점을 잡기 시작한 듀브론트였다. 선두타자 양석환을 삼진 처리한 뒤 채은성을 2루수 땅볼,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3회에는 더욱 안정을 찾았다. 3회 강승호를 3루수 땅볼, 장준원을 삼진, 안익훈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역시 선두타자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솎아내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듀브론트는 5회초부터 박시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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