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선발' 헥터, 148km 쾌투…두산전 3이닝 3K 무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3.13 13: 44

KIA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쾌투를 펼쳤다. 
헥터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8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을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의 정예 멤버를 대상으로 안정된 제구와 구위를 과시하며 정규리그 개막전 출격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두산은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1회는 볼 7개를 던져 가볍게 막아냈다. 첫 타자 박건우를 3구 삼진을 잡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는 좌익수 뜬공을 잡고 2사후에도 오재일을 변화구를 던져 선 채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도 김재환과 양의지를 범타로 잡았다. 2사후 최주환과 풀카운트 접전끝에 우익수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을 처리했다.  3회는 선두 허경민에 빗맞은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병살로 솎아냈고 파레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투구수는 39개. 직구, 커브와 슬라이더에 체인지업까지 모두 구사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으며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헥터는 24일 kt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되었다. 이미 오키나와 캠프에서 2경기 실전에 나서며 페이스를 일찍 끌어올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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