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체크] '3선발' 고영표, 5이닝 5K 1실점…53구 깔끔투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8.03.13 14: 24

고영표(27·kt)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토종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고영표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삼성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3개.
고영표는 지난해 25경기(24경기 선발)에 등판해 141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12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올해도 외인 듀오 더스틴 니퍼트-라이언 피어밴드 다음 3선발 자리를 확정했다. 고영표는 이날 깔끔투로 kt 마운드 전망을 밝혔다.

1회부터 깔끔했다. 고영표는 선두 박해민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 구자욱에게 초구 몸 맞는 공 허용했지만 다린 러프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키우지 않았다.
2회 첫 실점을 내줬다. 선두 이원석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 후속 강민호를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박한이에게 2루수 옆 스치는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배영섭에게 유격수 느린 땅볼을 유도하며 3루주자 홈인. 이어진 2사 2루서 손주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2루주자 박한이가 홈까지 쇄도했으나 유한준의 어깨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박한이가 홈에서 아웃되며 삼성의 1득점으로 2회가 끝났다.
고영표는 3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투구로 안정을 찾았다. 선두 박해민을 삼진 솎아낸 뒤 김상수를 1루수 파울플라이, 구자욱을 1루 땅볼 처리했다. 4회도 깔끔했다. 선두 러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원석을 유격수 병살타, 강민호를 삼진 처리했다.
고영표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한이와 배영섭을 연이어 2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강한울에게 중전 안타. 고영표는 2사 1루서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ing@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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