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혹은 5번?’ 김현수 타순 대한 류중일 감독의 고민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13 12: 22

“(김)현수의 타순이 가장 관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순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올해 LG는 김현수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김현수를 어느 타순에 놓느냐에 따라 상대가 위압감을 느끼는 강도가 달라질 수 있고, 타순 조합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관건은 (김)현수의 타순이다”면서 “일단 4번에는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들어갈 것이다. 상대 투수가 좌완이냐 우완이냐에 따라 현수의 타순이 변화할 것이다. 우완일 때는 현수가 2번에 들어가고 좌완일 때는 5번에 들어가는 방향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이날 경기는 상대가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임에도 김현수를 2번 타순에 넣었다.
한편, 리드오프 자리에 대해서는 안익훈이 유력한 후보이자 유일한 대안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류 감독은 “리드오프는 일단 안익훈이 가장 낫다. 좌완과 우완을 가리지 않고 리드오프로는 (안)익훈이를 넣을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날 LG는 안익훈(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가르시아(3루수)-양석환(1루수)-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강승호(2루수)-장준원(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타일러 윌슨이 등판한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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