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이서진→차승원→소지섭, 나PD의 예능 배우픽 ing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13 11: 36

'서지니'에 '차줌마', 그리고 이젠 '소간지'다. 나영석 PD가 2018년 새로운 예능 페르소나로 배우 소지섭을 택했다. 
13일, 나영석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 tvN '숲 속의 작은 집'이 베일을 벗었다. 제주도 숲 속 작은 집에 나혼자 사는 스타들의 모습을 담으며 여유로운 일상을 안방에 전하겠다는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다. 
소지섭과 박신혜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박신혜는 그동안 나영석 PD의 '삼시세끼'에 게스트로 나와 이서진, 옥택연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요리를 뚝딱 해내는 박신혜를 보며 나영석 PD는 대만족했다. 

이제 그는 또 다른 새 예능형 배우를 끄집어냈다. 앞서 MBC '무한도전'을 통해 틈틈이 예능감을 뽐냈던 소지섭이 주인공. 따뜻한 제주의 봄, 숲 속에서 홀로 지내는 소지섭의 비주얼이 벌써부터 안구정화 되는 듯하다. 
나영석 PD는 이서진을 선두로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윤여정, 정유미, 신구, 이순재, 백일섭, 박근형, 남주혁, 최지우, 김희애, 이미연, 고 김자옥, 안재현, 윤균상, 박서준 등 여러 배우들을 예능판으로 끌어들였다. 
김구라가 MBC '라디오스타'에서 나영석 PD는 예능인들을 버렸다고 표현할 정도로 그의 배우 사랑은 대단하다.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닌 인간 자체의 새로운 매력을 예능화 시키는 맛이 쏠쏠한 이유에서다. 
덕분에 나영석 PD의 예능에 출연한 배우들 모두 신선한 볼거리로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들의 예능 바통이 이제 소지섭에게 넘어왔다. 소지섭으로서는 2000년 SBS '뷰티풀 라이프-대한해협 횡단 프로젝트' 이후 18년 만의 고정 출연이다. 
소지섭은 "누구나 한 번 쯤은 나 혼자 오롯이 지내는 시간을 꿈꿀 터다. 제주도 작은 집에서 소박한 식사를 하고, 편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과 위안이 느껴지게 만들고 싶다는 제작진의 취지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8년 소간지의 제주도 라이프가 안방을 점령할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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