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자' 이재균, 냉정+순수 다 갖춘 '아이비리그 모범생' 완벽 변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13 09: 34

배우 이재균이 ‘아이비리그 모범생’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이재균은 지난 12일 첫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 유명 로펌 ‘서원’의 자제이자 로스쿨 재학생인 기영 역으로 등장했다. 
예의바르고 반듯해 보이지만 이해 관계의 득실을 따지는 냉정한 성격을 가진 모범생이다. 기영은 그동안 밀당을 해 왔던 수지(문가영 분)에게 "사귀었던 사이처럼 알려져 봤자 서로 좋을 게 없다"며 신분 차이를 이유로 관계 정리를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기영은 집안 문제까지 이야기하면서 수지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그러나 이런 기영도 약점이 있었다. 수지와 관계를 정리하면서 냉정하게 굴던 기영은 은태희(박수영 분) 앞에서는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기영은 순진하고 밝은 태희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끌리면서, 겉으로는 ‘차도남’ 이지만 마음은 순수한 ‘썸남’의 모습을 보였다. 
이재균은 첫 방송부터 책에서 오려낸 듯한 ‘명문가 자제’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보여줬다. 또한 본인에게 득이 되지 않는 인간관계는 가차없이 정리하는 기영의 냉정한 면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태희를 둘러싸고 시현(우도환 분)과도 대립구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위대한 유혹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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