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정종철 "살림 시작 계기? 아내의 우울증 때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13 08: 43

'아침마당'의 정종철이 아내를 위해 살림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개그맨 정종철이 출연했다.
정종철은 '옥주부'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주부9단 살림 솜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직접 만든 음식과 목공예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살림을 시작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사실 나는 진짜 나쁜남자였다. TV 틀면 계속 나오는 때 돈만 벌어주면 남자로서 다 한 거라는 생각을 하는 남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종철은 "그러면서 집사람이 우울증이 겪게 됐는데 그걸 나는 몰랐다. 그걸 짜증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다 어느날은 아내가 일 나갈 때 가방에 편지를 써줬는데 그게 유언장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 편지를 부들부들 떨면서 편지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집사람을 지켜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심했구나 생각했다. '마빡이' 끝내고 내가 다 일을 끊었다"면서 아내와의 시간을 늘리게 된 계기를 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아침마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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