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소녀' 이본 "母 갑상선암+유방암 투병...7년간 병간호" 눈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3.12 23: 29

이본이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고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공개했다.
이본은 12일 오후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 "엄마가 어느 날 여행을 간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갑상선암 때문에 수술을 하고 왔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본은 "그 후 수술이 잘 끝난 줄 알았는데 1년 뒤, 엄마가 다시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 유방암으로 두 번째 암 수술을 했다. 두 번이나 연달아서 암 수술을 하게 됐다. 그 일을 계기로 내가 큰소리 뻥뻥치고 병간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본은 "당시 10년 가까이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를 진행했는데, 엄마가 아프다는 얘기를 듣고, '떠나자' 싶엇다. 정말 아무런 사전 애기도 없이 그냥 작별인사를 했다. 라디오를 그만두면서도 생방송 할 때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이본은 "정말 1년을 5분 대기조로 병간호를 했다. 그렇게 1년을 하니까 내가 죽을 것 같더라. 샤워기를 틀어놓고 펑펑 울었다. '긴 병에 효자가 없다'는 말의 의미를 느꼈다"며 7년의 병간호 스토리를 털어놨다./hsjssu@osen.co.kr
[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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