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라이브' 측 "경찰 시위 진압 미화? 수뇌부 문제 지적한 것"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3.12 18: 01

'라이브' 측이 학내 시위 진압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측은 12일 OSEN에 "2회 학내 해산 과정 장면은 작가님의 기존 색깔상, 미화가 아니라 수뇌부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라이브' 2회에서는 경찰 학교 졸업을 하루 앞둔 한정오(정유미 분)와 염상수(이광수 분)가 대학 시위 현장에 투입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찰들이 총장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총장실을 점거한 학생들을 강제로 해산시키는 모습이 등장해 충격을 안긴 것.

일각에서는 해당 장면을 두고 지난 2016년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에 반대하며 본관을 점거한 이화여대 학생들을 경찰들이 해산 시킨 날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을 내놨다. 당시 이화여대 학생들도 최경희 전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편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들의 일상을 담은 드라마로,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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