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라디오vs유혹자vs키스, 新월화대전 시청률 진검승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12 17: 02

MBC가 공백을 깨고 오늘(12일) 새 월화드라마를 내놓으면서 월화극 진검승부가 시작된다. SBS '키스 먼저 할까요'가 먼저 승기를 잡은 가운데 KBS 2TV '라디오 로맨스'가 막판 힘을 내게 될 것인지, 아니면 새롭게 등판하는 MBC '위대한 유혹자'가 월화극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첫 방송되는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 
국내에서는 배용준 전도연 주연의 영화 '스캔들'로 잘 알려져 있다. '위대한 유혹자'에는 우도환, 박수영(조이), 문가영, 김민재가 출연해 '젊은 피'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우도환은 데뷔 이해 첫 로맨스 연기에 도전하며, 레드벨벳 멤버인 박수영은 지상파 첫 주연으로서 시청자들을 만난다. 또 문가영과 김민재가 이 드라마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드는 '유혹게임'의 메인 플레이어 권서현(우도환 분)과 그의 유혹타킷인 은태희(박수영 분)의 밀고 당기는 '밀당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MBC는 '투깝스' 이후 휴지기를 가진만큼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해야 하는 숙제가 더해져 쉽지 않은 싸움을 예상케 한다. 
이에 반해 SBS는 '키스 먼저 할까요'로 미소를 짓고 있는 상황. 감우성 김선아를 중심으로 한 어른 멜로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유일하게 10% 돌파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키스 먼저 할까요'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손무한(감우성 분), 안순진(김선아 분)의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이제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라디오 로맨스'는 시청률적으로는 아쉽지만 힐링과 설렘을 느끼고 있다는 시청자들이 많아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수호(윤두준 분)와 송그림(김소현 분)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또 힘을 주면서 만들어가는 로맨스가 설렌다는 반응이 지배적. 사랑 처음 해보는 지수호의 귀여운 질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parkjy@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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