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상강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통과 여부 달려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3.12 15: 29

"상강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통과 여부 달려 있다." 
울산 현대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서 상하이 상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1승 2무로 조 2위에 올라있다. 상강과 홈 경기 승리를 통해 16강행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12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이전에도 조별리그 3, 4차전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홈에서 치르는 중요한 경기다. 분위기 반전도 중요하고, 4차전의 결과에 따라 남은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달려 있다. 승리를 위해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경계대상 1순위는 오스카와 헐크다. 김 감독은 "지난 원정서 오스카에게 두 골을 허용했는데, 오스카의 오른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최근 실점이 이어지다 보니 수비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여질 순 있다. 물론, 순간 집중력이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조직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A대표팀에 오랜만에 승선한 박주호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상하이전에 나올 수 있도록 선수도 노력하고 있다. 오늘까지도 훈련을 잘 소화했다. 박주호는 언제든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선수다. 해외에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진 부분도 있었지만, 울산 입단 후 단계적으로 체력적인 부분이나 경기력도 회복했다. 당장은 완전하진 않지만,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역량을 올리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오승훈 등 골키퍼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지난 상강전서 오승훈의 경기력이 좋았다. 키퍼들도 마찬가지로 로테이션을 통해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출전시키려고 한다. 기회를 잡는 건 선수들의 몫이다. 로테이션은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사진] 울산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