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에이스' 손흥민 활용법&파트너 마지막 점검 나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12 15: 42

신태용호가 손흥민(26, 토트넘) 활용 방안과 파트너 찾기를 위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여정에 나선 신태용 감독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월 평가전에 나서는 최정예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호는 3월 평가전서 북아일랜드와 폴란드를 만난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5월 발표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을 앞두고 가지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따라서 이번 평가전 3월 명단에서 러시아를 향하는 대표팀 명단의 윤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대표팀 공격진에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서 김신욱(전북 현대),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FC)가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을 향하는 대표팀의 플랜 A는 4-4-2라고 천명했다. 한국은 지난 10월 콜롬비아와 평가전 이후 4-4-2 포메이션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당시 손흥민은 이근호와 호흡을 맞춰 최전방에 나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손흥민 살리기’가 한국 공격력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따라서 손흥민이 편하게 느끼면서, 득점할 수 있도록 배치해야 한다. 다른 공격수 역시 손흥민과 호흡에 따라 주전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신태용 감독 역시 “손흥민이 투톱으로 나설지 왼쪽 측면에서 나설지 고민해야 한다”고 고민을 나타냈다. 김신욱, 황희찬, 이근호 모두 제 각기 다양한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손흥민과 호흡에 따라 선발로 나설 선수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최근 물오른 손흥민에 대해서 “최전방이든 왼쪽 측면이든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선수가 일 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없는 게 문제다. 유럽 리그 선수들에게 6월은 비시즌이다. 시즌보다 컨디션이나 집중력이 떨어질까 걱정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지나친 기우일 수는 있으나 그만큼 대표팀에 손흥민은 소중한 존재이다. 대표팀의 게임 플랜 A 역시 손흥민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짜질 가능성이 크다.
신태용호는 오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전지 훈련을 위해 출국한다. 이후 24일 오후 11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월드컵 랭킹 26위), 28일 오전 3시 45분 폴란드 호주프에서 폴란드(피파랭킹 7위)와 평가전을 가진다.
최근 뛰어난 경기력으로 유럽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손흥민이 신태용호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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