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황금빛' CP "결말? 작가 의도 충분히 담겨..시청률 45% 큰 선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3.12 14: 22

  
'황금빛 내 인생' 배경수 CP가 "시청률 45%도 큰 선물이다.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배경수 CP는 OSEN에 "어제 종방연 현장에서 배우들과 제작진이 다 같이 최종회 방송을 봤다. 모두 고생했던 작품이지만, 처음부터 분위기가 좋아서 종방연도 마지막까지 분위기가 훈훈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 최종회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최도경(박시후 분)이 핀란드를 찾아가 유학 중인 서지안(신혜선 분)과 재회했다.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장거리 연애를 제안하면서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특히 최종회 시청률은 4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50%를 기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조금 아쉽지 않느냐?"는 말에 배경수 CP는 "시청률 45%도 국민이 봤던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충분히 만족하고, 시청률에 욕심을 내면 끝이 없다"며 웃었다.
이어 "시청률 면에서 이정표적인 기록을 세운 드라마라고 본다. 또 프로그램 내용적으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보통의 주말드라마가 해피엔딩을 맞는 것과 비교해 '황금빛 내 인생'은 서태수가 암으로 사망하면서 슬퍼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배경수 CP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여러 의견이 갈릴 수는 있지만, 소현경 작가님이 분명 의도한 부분이 있고, 처음 의도한 대로 드라마에 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배경수 CP는 "무엇보다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시고, 열혈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 후속 드라마는 '같이 살래요'로,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hsjssu@osen.co.kr
[사진] KBS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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