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2골' 손흥민, EPL 득점랭킹 톱10 진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3.12 03: 39

손흥민(토트넘)이 AFC본머스전서 2골을 추가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랭킹 톱10에 진입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비탈리티 스타디움서 열린 본머스와 2017-2018시즌 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서 손흥민의 역전 결승골과 추가골에 힘입어 4-1로 대역전승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기록을 18골 9도움으로 늘렸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61을 기록하며 리버풀(승점 60)을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알리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 바운드된 공이 본머스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하프라인부터 무주공산으로 홀로 치고 달린 손흥민은 슈팅 페이크로 골키퍼 베고비치를 제치고 왼발로 여유있게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리그 12골째를 기록하며 득점랭킹 8위로 올라섰다. 그의 앞에는 해리 케인(24골, 토트넘), 모하메드 살라(24골, 리버풀), 세르히오 아게로(21골), 라힘 스털링(15골, 이상 맨체스터 시티), 로멜루 루카쿠(14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미 바디(14골, 레스터 시티), 호베르투 피르미누(13골, 리버풀) 등 7명뿐이다.
눈에 띄는 것은 스트라이커 역을 맡는 케인, 아게로, 루카쿠, 바디, 피르미누를 제외하면 윙어 자원은 살라, 스털링, 손흥민 셋뿐이다. 손흥민 뒤로 에당 아자르(11골, 첼시), 리야드 마레즈(10골, 레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알렉시스 산체스(맨유), 르로이 사네(이상 8골, 맨시티) 등 톱클래스 윙어들이 줄지어 있다.
잉글랜드 무대로 건너온 지 3시즌 만에 명실상부 EPL 최고의 날개로 성장한 손흥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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