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손흥민, "팀 동료들 없다면 난 아무 것도 아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3.12 03: 14

멘털도 최고였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비탈리티 스타디움서 열린 본머스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서 손흥민의 역전 결승골과 추가골에 힘입어 4-1로 대역전승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기록을 18골 9도움으로 늘렸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61을 기록하며 리버풀(승점 60)을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알리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 바운드된 공이 본머스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팀의 세 번째 골까지 책임졌다. 하프라인부터 무주공산으로 홀로 치고 달린 손흥민은 슈팅 페이크로 골키퍼 베고비치를 제치고 왼발로 여유있게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서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팀 동료들이 없었다면 난 그렇게 많은 골을 넣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이 없다면 난 아무 것도 아니"라며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이어 "우리는 단지 매주 주말을 즐기려고 한다. 수요일 이후 힘들었지만 오늘처럼 좋은 정신력과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면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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