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손흥민, 시즌 17호골로 4경기 연속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3.12 02: 23

손흥민이 시즌 17호골을 터트리며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비탈리티 스타디움서 열린 AFC본머스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서 손흥민의 역전골에 힘입어 후반 20분 현재 2-1로 앞서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했다. FA컵 16강전 재경기 로치데일전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뒤 허더스필드 타운과 리그 29라운드서 2골을 뽑아냈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는 유벤투스의 세계적인 골키퍼 부폰의 벽을 뚫어내며 시즌 기록을 16골 9도움으로 늘렸다.

손흥민은 이날 좌측면 날개로 선발 출격했다. 케인이 최전방을 차지했고, 알리와 에릭센이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중원은 뎀벨레와 완야마가 구축했고, 포백라인은 로즈, 베르통언, 산체스, 오리에가 형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전반 34분 원톱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자 스트라이커 요렌테를 투입하는 대신 라멜라를 넣었다. 손흥민 시프트였다. 종종 최전방에서 뛰었던 손흥민에게 다시 한 번 그 역할을 맡겼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수장의 믿음에 보답했다. 알리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 바운드된 공이 본머스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7호골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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