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이광수X정유미X배종옥X배성우 모였다..강력 사건 돌입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3.11 22: 30

'라이브'가 경찰의 고된 삶을 집중조명했다. 특히 이광수, 정유미, 배종옥, 배성우는 가혹한 현실에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려야 했다.
1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2회에서는 시위대 진압에 나서는 한정오(정유미 분)와 염상수(이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상수는 호주로 위킹홀리데이를 떠난 형에게 안부 인사를 전한 뒤 "여기는 너무 추워. 난 오늘 (시위) 진압에 나갔어. 진압이 뭐냐고? 경찰이 열라 맞는 거야. 그런데 선배들 말이 경찰이 맞는 게 맞대. 경찰이 무슨 짓을 하면 그게 큰일 나는 거라나"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염상수가 설명한 대로, 시위에 나가 맞고 짓밟히는 경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들은 총장실을 점거한 학생들을 강제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오늘 일은 입 밖에 꺼내고 싶지 않다. 찝찝하다"라고 토로하며 양심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미 베테랑 경찰인 안장미(배종옥 분)와 오양촌(배성우 분) 부부에게도 힘든 일이 생겼다. 안장미의 부모님이 돌아가셨으며 오양촌의 사수가 그를 구하려다 사망한 것. 안장미는 중요한 순간마다 사건을 우선시하는 오양촌과 이혼을 결심, 오양촌 부(이순재 분)에게 이를 선언했다.
그러나 오양촌도 억울한 점이 많았다. 사수와 미제 사건을 해결한 뒤 바다에 자살하려던 사람을 구하려다 사수가 죽게 됐지만, 경찰서장의 거짓말과 음모로 음주 경찰로 낙인찍히게 됐기 때문. 분노한 오양촌은 경찰서장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이후 안장미는 오양촌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방송 말미, 한정오와 염상수는 홍일지구대로 배정받았고 앞선 일로 강등당한 오양촌도 홍일지구대장 기한솔(성동일 분)의 부름을 받아 오게 됐다. 안장미는 원래부터 홍일지구대였고 말이다. 그리고 염상수가 강력 사건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 순간 정말 강력 사건이 발생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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