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과르디올라 연장 계약 논의 중...장기 집권 가능성?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11 19: 23

'펩시티' 왕조의 서막?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논의한다고 알려졌다.
영국 '더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다. 구단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2년 계약 원장을 원하고 있으며, 한 시즌 2000만 유로(한화 약 260억 원)에 해당하는 감독 최고 연봉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지휘한지 2번째 시즌 만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승점 78점으로 지역 라이벌이자 2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가 13점이나 가까이 된다. 리그 우승이 코 앞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 컵에서 아스날을 꺾고 잉글랜드 무대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무난하게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이러한 성과에 만족한 맨시티 구단이 과르디올라 감독 모시기에 나선 것.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맨시티와 계약 연장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 논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서 장기 집권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러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터뷰서 맨시티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바 있다. 그는 '빅클럽'은 트로피를 얻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앞으로 승자가 되겠다는 의지 유무로 정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소문들과 달리 내가 한 구단에서 오랜 기간 동안 팀을 이끄는 것에 대한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 장기 집권은 내 생각과 구단이 나를 원하는 가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라며 맨시티에서 장기 집권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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