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박병호, 고척돔 첫 안타...2루타로 타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11 15: 13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넥센)가 고척돔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연습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첫 타석에선 이대은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바뀐 투수 홍성민과의 두 번째 타석. 1사 1루에서 파울과 헛스윙으로 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좌중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좌중간을 갈랐고, 타구는 원바운드로 펜스 상단을 맞고 나왔다. 1루 주자가 여유있게 홈을 밟아 타점까지 올렸다.

연습경기라 비록 공식기록은 아니지만 박병호가 고척돔에서 때린 첫 안타, 장타로 기록했다. 박병호는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년 동안 미국에서 뛰다 올해 넥센으로 복귀했다. 이전까지 목동구장을 홈구장을 쓴 넥센은 2016시즌부터 고척돔으로 홈구장을 옮겼다. 박병호는 고척돔에서 처음 뛰게 된다. 
전날 청백전에서 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 1삼진 2볼넷에 그쳤다. 3루수 땅볼이 2개였고, 외야 뜬공이 1개였다. 이날 경찰청과의 연습경기에서 고척돔 첫 안타를 맛 봤다. 
2루타를 친 박병호는 덕아웃의 동료들이 환호하며 응원하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를 표시하며 화답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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