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①] 갓세븐 "간절하다면 대상도 가능…올해 한방 치겠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3.12 09: 00

그룹 갓세븐이 12일 오후 6시 신곡 '룩(Look)'을 비롯한 새 미니앨범 '아이즈 온 유(Eyes on you)' 전곡을 발표하며 컴백한다. 앞서 공개한 효린과의 협업곡 '너 하나만'은 청량하고 즐거운 갓세븐만의 색을 재창조했다는 호평을 들은 바, 멤버 전원이 앨범에 참여한 이번 신보에도 관심이 높다. 
갓세븐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한 컴백 기념 인터뷰를 통해 "간절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력한다면 대상도 가능하다"며 "올해 한 방 치겠다"는 2018년 파이팅 넘치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갓세븐과의 일문일답. 
◆컴백 소감은 어떤가.

(진영) 5개월만 컴백했다. 지난 앨범처럼 리더가 작사 작곡한 '룩'으로 컴백했다. 전 멤버가 작사 작곡 참여해서 뿌듯하고 이번 활동에서도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 
(마크) 연말 시상식 마치고 첫 앨범이다. 이번 활동도 힘내서 열심히 하겠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겠다.
(유겸) 이번 앨범을 통해 갓세븐이 진정한 색을 찾았다. 그런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간다. 멋진 퍼포먼스와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구성을 보여줄 예정. 잘 지켜봐달라 
(잭슨) 여태까지 못 보여줬던 갓세븐의 모습을 이번에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많이 기대해줬으면 한다.
(제이비) 이번 앨범에 많은 신경을 썼다. 5개월만에 돌아오는게 빠를 수 있지만 준비 열심히 했으니 그만큼 기대도 많이 된다. 
(뱀뱀) 전 멤버들이 다 작사, 작곡한 노래로 앨범을 채웠다. 오랜만에 밝은 콘셉트에 도전했다. 익숙하지 않았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의상,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다. 지금까지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많은 분들이 새로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재) 5개월 동안 각자 많이 준비했고 우리끼리 뭉쳐서 연습도 많이 했다. 많은 걸 보여주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한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 기대해줬으면 한다. 
◆최근 잭슨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올해 갓세븐으로 한 방 치겠다"고 말했는데, 유독 파이팅이 넘쳐보였다.
-(잭슨) 여태까지 못 보여줬던 갓세븐의 확실한 색깔을 찾았기 때문에, 그래서 확실하게 칠 자신이 있다. (어딜 친다는거냐) 어디든 치겠습니다. 
(제이비) 연말에 갑자기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방탄소년단도 그렇고 많은 가수들이 잘 되는 걸 보면서 문득 '우리도 노력하면 잘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멤버들과 "좀 더 똘똘 뭉쳐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라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하면 잘 될 것 같다. 열심히 해보자'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이번 컴백이 더 각별하다. 안무를 더 디테일하게 잡고 싶어서, 멤버들에게 미안하지만 안무가 잘 맞아도 한 번 더 연습하자고 한 적도 있다. 왠지 모르겠는데 내 안에서 긍정의 힘이 끓어오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고, 멤버들도 잘 따라와줬다. 
◆다른 멤버들에게도 '긍정의 에너지'가 다 퍼졌나
-(제이비) 멤버들도 똑같이 이런 생각을 한 것 같았다. 파이팅을 가지게 됐다.
◆'음악방송 1위'같은 목표가 아니라 더 높은 지향점을 가지게 된 건가.
(제이비) 우리 음악을 더 알리는 것. 또 열심히 하면 음원성적 1위, 나아가 대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서부터 이런 긍정적인 마음이 시작됐다. 
◆인터뷰 내내 연말무대 언급이 많다. 연말무대에서 깨달은 게 많아 보이는데.
(유겸) 연말무대는 우리 팬만 오는 게 아니라 많은 가수들과 그들의 팬들이 다 온다. 그 곳에서 많은 걸 보고 느낀다. 우리는 연말무대에서 팬들에게 멋있는 모습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들과 그들의 팬에게도 '우리 잘하고 멋있게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더 이를 악물고 무대를 했다.
(진영) 연말에 여러 상을 받았는데, 이 상은 팬들이 만들어준 것이다. 이걸 받는건 당연한 게 아니라 정말 감사한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유독 이번 연말에 그 얘기를 많이 했고, 그것이 유대감과 열정으로 이어졌다. 또 노래도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면서 잭슨이 '라디오스타'에서 그렇게 파이팅 있게 말할 수 있었다고 본다. 
(잭슨) 치겠습니다.
(제이비) 그냥 그걸 깨달은 시기가 그 때 쯤이었던 것 같다. 진짜 우리가 원하는 게 뭐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색이 뭘까 고민하면서 팀원이 똘똘 뭉쳤었는데, 그 시기가 마침 연말이었다. 
◆후배 보이그룹도 나오고, 회사는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갓세븐 역시 데뷔 4년이 지나면서 주변도 돌아보고 자신의 입지도 볼 수 있게 됐을텐데.
-(제이비) 우리가 연차가 높은 건 아니지만 신인 티는 벗고 프로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든다. 갓세븐은 5년차가 됐고, 나와 진영은 7년차다. 언제까지 마냥 바보같이 시키는 것만 해야하는 건 아니다. 가수로서 플랜을 가지고 우리 앨범에 자부심 가질 수 있게끔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유겸) 보다 근본적으로는, 멤버 전원이 춤, 노래가 좋아서 많은 가수들과 해외 아티스트들을 보며 '우리도 꼭 저렇게 되자'라고 말했던 시기로 돌아갔다. 이왕 시작한 것,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해서 높이 올라가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 크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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