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시그대’ 이채영 “김윤주役, 강하지만 마음 따뜻한 캐릭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3.11 10: 26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채영이 물리치료사 김윤주로 변신한 첫 자태가 공개됐다.
오는 26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이하 시그대)는 병원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 ‘시그대’는 우리의 일상과 같은 이야기에 코미디를 녹여 재미와 공감을, 그리고 매회 시(詩) 한편으로 위로를 건네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채영은 극중 우보영(이유비 분)의 기숙사 룸메이트이자, 재활치료실 선배인 김윤주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돌아온 이혼녀로 매사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의 자세로 자기합리화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캐릭터. 입에는 “그러고 싶니?”, “큰일이다~ 큰일”이라는 말을 달고 살면서, 자신에게만큼은 태평양같이 넓은 아량을 가진 미워할 수 없는 밉상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물리치료사 복장도 남다른 자태로 소화하고 있는 이채영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채영이 물리치료사 복장을 하고 미소를 띠어 보이는가 하면, 누군가를 몰래 훔쳐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또한 이채영은 햇살이 비치는 물리치료실에서 남색의 물리치료사 복장을 하고 뒷짐을 진채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며 새침한 표정을 지어 안방극장의 남심 저격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그동안 악역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채영은 처음 맡게 된 캐릭터를 위해 열의에 찬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채영이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밝은 미소로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감독에게 달려가 자신이 분석한 캐릭터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인 것. 또한 이채영은 쉬는 시간에는 김윤주의 모습을 위해 대본을 보는 동시에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채영은 “사계절 중 따뜻한 봄에 tvN으로 처음 인사를 드리게 됐다. 그것도 너무 예쁘고 밝은 분위기의 코메디컬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과 함께 “봄과 어울리는 이 드라마에서 밝고 유쾌한 김윤주 역을 맡게 됐다.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더 꿋꿋하고 밝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강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캐릭터”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처음으로 연기해보는 캐릭터다 보니 고민이 많다. 작가님, 감독님과의 대화로 현재 윤주의 캐릭터를 잘 살려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령대도 비슷해 더욱 활기차고 유쾌한 분위기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한 후 “힘들 때도 많지만 서로 이끌어주며 각자의 캐릭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촬영할 테니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시그대’에 임하는 힘찬 각오를 내비쳤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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