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2경기 연속골' 상주, 울산 2-0 잡고 시즌 첫 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3.10 17: 49

군인정신으로 똘똘 뭉친 상주 상무가 울산 현대 원정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상주는 10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라운드 울산과 원정 경기서 전반 김호남의 선제골과 후반 주민규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상주는 경남과 개막전 패배를 딛고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울산은 전북전 0-2 패배에 이어 개막 2연패에 빠지며 11위에 머물렀다.

상주는 전반 7분 홍철의 코너킥을 김진환이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5분 뒤엔 김태환의 크로스를 김호남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갔다.
거세게 몰아치던 상주는 전반 27분 한발 앞서나갔다. 홍철의 좌측면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고, 김호남이 문전 쇄도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울산은 전반 막판 조영철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골문 옆을 벗어나며 기회를 날렸다. 전반은 상주가 1-0으로 리드한 채 마감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영철 대신 오르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울산은 후반 19분 이영재의 프리킥 크로스를 박용우가 헤더로 연결하려 했지만 빗맞으며 무산됐다.
상주는 후반 21분 김진환을 빼고 이종원을 넣었다. 울산은 후반 23분 김건웅이 나오고 김승준이 들어갔다.
상주는 후반 26분 주민규가 여름의 프리킥 크로스를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주민규는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이어갔다.
상주는 후반 43분 주민규 대신 윤주태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2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완승을 마무리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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