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송은범 포함 선발투수는 7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10 17: 04

한화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한용덕(52)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월31일 출국길에 오른 후 오키나와에서 국내팀들 중 가장 많은 12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담금질했다. 연습경기 성적은 2승5무5패로 좋은 결과는 아니었지만 내용은 만족스러웠다.
사령탑 부임 첫 스프링캠프를 마친 한용덕 감독도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야수들은 (구성이) 거의 다 됐다. 투수 쪽이 남았는데 캠프 막판 젊은 선수들이 피칭하는 걸 보니 새롭게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보였다. 시범경기에도 이에 중점을 두고 볼 것이다"고 말했다.

선발투수는 7명으로 확정했다. 한 감독은 "외국인 투수 2명(샘슨·휠러)에 윤규진·김재영·김민우 그리고 배영수·송은범까지 7명이다. 김민우까지 5선발은 고정이다. 배영수와 송은범은 상대팀이나 상황을 봐가며 로테이션 중간에 선발로 활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20대 초중반 젊은 피 김재영과 김민우를 고정 선발로 결정했다. 베테랑 배영수와 송은범은 선발들에게 휴식이 필요하거나 상대팀에 따른 상성에 따라 활용된다. 2군 캠프에서 준비해온 송은범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선발 후보로 경쟁할 기회를 얻었다.
아울러 캠프 기간 컨디션 난조로 중도 귀국한 불페투수 박정진에 대해 한 감독은 "급하게 몸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아직 특별히 보고 받은 건 없지만 잘 준비할 것이라 믿는다. 우리가 시즌 들어가서 힘들 때 올라와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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