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시청률] ‘나혼자’ 재능부자 ‘승츠비’ 승리의 반전, 13% 돌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10 08: 16

‘나 혼자 산다’ 승리가 24시간이 모자란 ‘재능 부자’ 승츠비의 면모를 공개했다. 그는 유창한 외국어 실력과 함께 수준급 십자수 솜씨, 친화력까지 자랑하며 장르를 불문한 끼를 방출해 빅뱅 승리와는 또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그는 옆집에 사는 육아 맘 이시영과 예측불허한 모유 토크까지 펼쳐 시청자들에게 핵웃음을 투척했다. 이에 2부 시청률이 닐슨 전국 기준 13%를 기록해 지상파 금요일 예능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전진수 / 연출 황지영 임찬) 235회에서는 일과 취미, 우정까지 다 잡았던 ‘승츠비’ 승리의 하루와 4년 만에 팬미팅을 개최한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됐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35회는 수도권 기준 1부 8.3%, 2부 12.8%로 2부 시청률은 지상파 금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평소 승리는 파티와 화려한 삶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일상생활은 의외로 소박했다. 그는 아침식사로 즉석식품을 선택, 밥과 반찬 한가지로만 이루어진 조촐한 한 끼를 채웠다. 
 
하지만 승리의 진짜 반전은 식사를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까지 언어를 불문하고 업무 관련 전화를 처리해 사장님 포스를 제대로 뿜어내 무지개 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전현무와 이시언은 프로패셔널한 승리의 모습에 “형이라고 불러도 돼요?”라며 존경의 눈빛을 보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식사를 마친 승리는 십자수라는 자신의 이색 취미를 공개했다. 쉴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승리에 무지개회원들은 ‘승리 열 쌍둥이 설’을 제기, 웃음을 빵 터트렸다. 그가 얌전히 십자수를 하던 것도 잠시 핑크색 실을 보고는 블랙핑크의 노래를 들으며 흥을 돋웠다. 
 
승리가 수를 놓던 아기 신발은 최근 출산한 옆집 누나를 위한 선물이었다. 그는 십자수를 완성하고 선물용 포장에 돌입했는데 출중했던 십자수 실력에 비해 포장에는 영 소질이 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는 포장지를 싸다가 포기하고 리본 묶기에 도전했는데 엄마 찬스를 썼음에도 포장은 실패로 돌아가 반전 허당 매력도 발산했다.
 
우여곡절 끝에 포장을 완성한 승리는 수트로 빼곡한 옷방에서 옷을 고르며 외출 준비를 했다. 백화점 매장을 가져다 놓은 듯한 각 잡힌 옷과 사업가 아우라를 뿜어내는 그의 모습에 무지개회원들은 무한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빅뱅이라는 훈장이 있으면 다른 훈장도 달아보고 싶은 거예요”라며 새로운 분야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을 분출했다.
 
외출을 마친 승리가 향한 곳은 옆집이었다. 알고 보니 그의 옆집에는 이시영 부부가 살고 있었던 것. 그는 이시영의 집에 들어가 손수 만든 선물을 건넸고, 이시영은 “진짜 너무 예쁘다. 이거 만드신 거예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던 중 승리가 이시영에게 최근 결혼한 태양을 위해 조언을 해달라고 했다. 이시영은 최근 자신의 남편이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자신의 젖을 물린 이야기를 털어놨고, 이어 모유 비누의 효능을 말하며 승리에게 선물로 주기로 약속까지 했다. 계속해서 휘몰아치는 모유 토크에 싱글인 승리는 동공지진을 일으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시영과 헤어진 승리는 곧장 출근길에 올랐고 자신의 요식업체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회사에 위풍당당하게 들어갔고, 직원의 브리핑을 받으며 결재 서류에 사인을 하며 사장님 포스를 대 방출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승리의 삶이 예고돼 승츠비 라이프 2탄에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4년만에 개최하는 팬미팅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전현무의 모습도 공개됐다. 지난주에 이어 그는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와 본격적으로 차차차 수업을 시작했다. 그는 차차차의 기본 스텝을 따라하는 것에는 쉽게 성공했지만 동작이 추가될수록 목각처럼 움직여 빅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지우는 자세교정용 봉까지 가져와 스파르타 교육을 펼쳤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수업을 마쳤다.
 
며칠 후 팬미팅 당일 전현무는 팬미팅 장소에 도착해 바로 리허설에 돌입했다. 그는 피아노에 앉아 영화 ‘라라랜드’의 OST를 연주했는데 독특한 주법으로 헨리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그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차차차 무대까지 리허설을 큰 실수 없이 마쳤다. 이후 팬미팅을 기다리는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인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현장에 그는 불안에 떨었고, 무지개라이브를 통해 공연 10분 전까지도 한산했던 현장을 발견하고 털썩 주저앉아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그의 팬미팅에 팬들이 얼마나 많이 왔을지 다음주에 이어질 팬미팅 이야기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5주년 특집 1탄으로 승리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만큼은 승리가 빅뱅의 멤버가 아닌 소탈한 사업가의 삶을 보여줬다. 그는 프로패셔널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부터 십자수를 놓는 의외의 취미까지 가감 없이 공개, 그의 새로운 매력이 대거 발굴돼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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