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현수, "몸상태 100%, 재미있는 야구 보여주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09 17: 46

LG맨이 된 김현수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LG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시른 첫 캠프. 
김현수는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는 등 LG 타선에 파워를 보태고 있다. 김현수는 "몸 상태는 100%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선수들끼지 뭉쳐서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LG에서 처음 캠프를 치른 느낌은.

▲다를 게 없었다. 이전과 똑같이 좋았다. 선수들 분위기가 좋았고, 많이 친해지고 좋았다. 
-캠프 훈련에서 특별히 중점을 둔 것은 있는지
▲별로 없다. 예전처럼 하던 대로 준비했다.
-연습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는 등 좋았다. 소감은.
▲말 그대로 연습경기니까. 상대 투수들도 나름대로 자신의 구위를 점검했을 것이다. 나도 내 컨디션을 점검하고, 아직 부족한 것 같다. 더 좋아질 것이다.
-몸 상태가 별로인가.
▲ 아니다. 몸 상태는 100%다. 그런데 경기는 할 때마다 달라진다. 몸은 좋다. 
-2번도 치고 4번도 쳤다. 어느 타순이 좋은가. 
▲타순은 상관없다. 2번이 편하다고 한 것은 어느 타순이 좋은지 하나 찍어 달라고 해서 그 중에서 2번이 편하다는 의미였다.
-박병호, 황재균 등 메이저리그 복귀파들이 같이 뛰게 됐다. 야구 흥행이나 인기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 글쎄, 미국에서 못 하고 왔으니까. 더 열심히 잘하는 것만 생각한다. 아직 따로 만나서 얘기한 적도 없다. 다들 열심히 잘 했으면 좋겠다. 
-LG 팬들의 기대치가 크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재미있게 야구를 하겠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물론 성적이 좋아야 재미있는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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