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주장' 오재원 "작년보다 강한 투수진 기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09 15: 37

두산 베어스의 주장 오재원(33)이 후배 선수들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두산 선수단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1월 30일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시드드에서 기초 체력 향상 및 기술 및 전술 훈련에 신경을 쓴 두산 선수단은 지난달 25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 실전경기에 중점을 뒀다.

지난 2015년에 이어 주장을 맡게된 오재원은 1,2차 스프링캠프를 함께 하면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았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스프링캠프는 중요했다. 지난해 타격 부진에 고생했던 만큼, 비시즌 동안 미국으로 넘어가 개인 훈련을 하는 등 타격 향상에 많은 신경을 썼다.
한국으로 돌아온 오재원은 "선수들이 알아서 잘해줘서 주장으로서 이야기해줄 것 이 없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바뀐 타격폼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 변화된 타격폼을 적응할 수 있도록 시범경기에서 많은 공을 보고 스윙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귀국 후 오재원과의 일문일답.
-주장으로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은.
▲선수들이 알아서 잘해줘서 주장으로서 이야기해줄 것이 없었다.
-기특하게 잘한 선수가 있다면.
▲전부 다 잘했다. 중간 선수들이 새로 들어온 (곽)빈이나 (박)신지 등 신인선수들에게 잘해줬는데, 이제 선배라고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은 어떤 것 같나.
▲ 린드블럼이 오랜시간 뛰어서 후랭코프의 적응을 도와주는 것 같다. 파레디스는 친화력이 좋아서 아프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
-정상 탈환 기운은 느껴지나.
▲ 아직 우리끼리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우승은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서 점지해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강해지는데 각자의 연습을 했다
-타격폼을 바꿨는데.
▲ 지난해 못해서 올해 잘하려고 변화를 줬다. 적응을 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
-두산이 지난해보다 강해진 부분이 있다면.
▲예전에 현수가 나가면서 우리가 강해진 것 처럼 우리팀의 빈자리가 생겨서 그 때처럼 누가 더 나와서 더 강해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다. 린드블럼도 있고, 후랭코프도 잘 던질 것 같다. 지난해 투수 쪽에서 힘에 겨웠다면 좀 더 잘할 것 같다.
-시범경기에서는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려고 하나.
▲변화된 타격폼을 적응할 수 있도록 타석에서 많은 공을 보고 스윙을 하려고 한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