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2년간 믿어준 김상우 감독에게 감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08 21: 39

우리카드 외국인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21)가 김상우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파다르는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전에서 29득점으로 활약했다.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2개로 공수에서 날았다. 우리카드도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상대전적 5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우리카드와 계약이 끝나는 파다르에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승리였다. 경기 후 파다르는 "복합한 감정이 든다.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하면 좋은 감정으로 끝낼 수 있을 것이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파다르는 "우리카드 스태프, 선수들과 모두 관계를 맺었다. 이곳에서 2시즌을 뛰며 모든 면에서 성장했다. 나처럼 어린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기 쉽지 않다. 그런데도 믿고 함께해준 김상우 감독에게 감사하다. 키 작은 선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서도 짧게 답했다. 파다르는 "아직 시즌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다음 시즌에 대해 말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여러 가지 오퍼를 검토해볼 것이다. 한국에서 트라이아웃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소식도 다 듣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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