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겨운 수비' 바르잘리, "대단한 손흥민, 막기 쉽지 않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3.08 18: 05

유벤투스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잘리(37, 유벤투스)가 손흥민(26, 토트넘)을 막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경기는 1-2로 토트넘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결국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3-4로 유벤투스에 뒤져 3-4로 탈락,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유벤투스는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8강에 올랐다.

바르잘리는 이날 손흥민을 전담했다. 그러나 전반 39분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내줘야 했다. 올 시즌 16골 9도움으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효과적을 막아내지 못한 바르잘리다.
이에 바르잘리는 거친 태클과 교묘한 반칙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스포츠 조'는 "바르잘리는 손흥민을 막기 위해 역겨운 파울을 저질렀다"고 평했다. 이어 "이날 바르잘리는 자세를 바꿔가며 손흥민을 밟으려는 듯한 거친 태클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고 바르잘리의 수비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트리볼풋볼에 따르면 바르잘리는 경기 후 "손흥민? 그는 대단한 능력을 지닌 선수다. 나는 그를 막아야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잘했지만 손흥민 뿐 아니라 무시무시한 선수들이 우리 앞에 있었다. 그러나 결국 우리의 경험과 우리의 공격이 승리했다"고 소속팀의 승리를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는 결과를 가져가야 했다. 이과인은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반 정도만 괜찮아도 항상 그가 낫다. 그의 골은 우리에게 더 힘을 쏟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