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X박건형의 술 인문학 예능 ‘말술클럽’, 화제 속 첫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3.08 14: 52

‘말술클럽’은 우리나라 전통주를 찾아 출연진들이 직접 여행을 떠나고 술에 담긴 문화와 역사 등 인문학적 이야기를 나누는 술에 대한 본격 인문학 예능 프로그램이다.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과의 차별화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지난 7일 밤 9시 공개된 히스토리 예능 ‘말술클럽’ 1화에서는 한국의 술 문화부터 우리나라 소주의 발상지 제주도의 전통주에 담긴 역사와 문화까지 다양한 인문학적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진 감독, 배우 박건형, 주류문화 칼럼니스트 명욱, 소설가 김중혁 등 말술클럽 출연진들의 첫 만남도 공개됐다.
첫 만남부터 수트를 차려 입고 진지한 자세로 모인 출연자들은 각자 한국 전통주에 대해 담고 있는 생각을 나눴다. 소설가 김중혁은 ‘왜 한국에서는 술 용어가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장진 감독은 비주류의 느낌을 주는 전통주 대신 ‘우리 술’로 호칭을 바꾸는 것을 제안한다. 배우 박건형은 최초의 술을 원숭이가 발견했다는 반전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또 ‘말술클럽’ 1화에서는 제주도의 전통주를 주제로 오메기술, 고소리술과 쉰다리술 등을 소개하며 이를 찾아 떠난 장진 감독과 명욱의 여행도 공개됐다. 우리나라 최초로 소주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제주를 찾아간 이들은 제주 오메기술을 만드는 양조장을 찾고, 제주 술에 어울리는 안주를 찾아 바다낚시를 떠나기도 했다. 또 고려시대 삼별초 몽고항쟁부터 제주도 4.3 항쟁까지 제주도 역사, 문화와 술에 얽힌 다양한 지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말술클럽’은 본방송 직후 인터넷 방송인 팟캐스트, 팟빵을 통해서도 만나 볼 수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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