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실전없이 캠프 마감…kt "시범경기 정상 출격"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8.03.08 12: 51

더스틴 니퍼트(37·kt)에게 문제가 생긴 걸까? kt 측은 별다른 이상 없다며 우려를 지웠다.
kt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서 NC와 평가전을 치렀다. kt의 이번 스프링캠프 아홉번 째 연습경기.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4이닝 2실점으로 무난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1-4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피어밴드에 이어 김용주-배우열-고창성-김재윤이 등판했다. 예정됐던 니퍼트가 안 나왔다. 김진욱 감독은 며칠 전 OSEN과 통화에서 "니퍼트를 제외한 선발 후보군 전원이 실전을 치렀다. 니퍼트는 8일 NC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던질 예정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때문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염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큰 이상은 없다. kt 관계자는 "니퍼트가 오늘 첫 실전등판 예정이었다. 피어밴드 다음 투수로 나와 1이닝 정도 던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불펜 투구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선수 본인이 어깨가 조금 부자연스럽다고 느꼈다.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와 정명원 투수코치가 상의를 거쳐 선수 보호차원에서 등판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몸에 큰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병원 검진을 받거나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그저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을 뿐이고, 경기 중에도 이지풍 코치와 보강운동을 했다"라며 "미국 캠프에서 실전등판은 못하게 됐지만, 시범경기에서는 정상등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13일 삼성과 홈 2연전을 시작으로 8차례 시범경기를 갖는다. 니퍼트의 kt 데뷔전은 이 중 한 경기일 가능성이 높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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