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이승기가 밝힌 '신서유기' vs '집사부일체' 멤버 케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08 11: 29

 입대 전 했던 예능 '1박2일'과 '신서유기', 제대 후 현재 몸담고 있는 예능 '집사부일체'. 이승기에게는 어떤 존재일까?
이승기는 8일 오전 10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련된 취재진과 만남에서 "강호동 나영석 PD와 새 예능 안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나PD님이 프로젝트를 쉴 새 없이 기획 중이시더라. 서로가 너무 바빠서 당장은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최고의 멤버들이니까 시청자 여러분들께 꼭 다시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승기는 군대가기 전 tvN '신서유기' 판을 직접 짠 일등공신이다. 시즌1 때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과 '1박2일'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그가 군대간 후에는 새 멤버 안재현과 송민호-규현이 투입돼 지난해까지 시즌4와 '강식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승기는 "멤버들을 합이 너무 좋고 신효정 PD도 '1박2일' 때 제 담당 PD였다. 애정은 정말 많은데 이번에 복귀하면서 제작진이 딱히 제안도 없었다. 그런데 '너 필요없어' 이게 아니라 시즌4까지 저 없이 색을 잡아놨는데 제가 갑자기 투입돼서 반드시 시너지 되는 건 아니니까 고민 많이 했을 것"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무턱대고 '신서유기'에 들어간다면 1회 시청률은 좋겠지만 멤버들간 합이 중요한데 난 아직 민간인화 되지 않았으니까 굳이 그것보다는 다른 걸 또 기획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며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했다. 
현재 그를 대표하는 예능은 SBS '집사부일체'다.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과 호흡을 묻는 말에 이승기는 "'집사부' 멤버들은 또 다르다. 예능 선수분들이라기 보다 서로 낯을 많이 가린다. 그래서 친해지는 맛이 있더라. 다른 색깔로 자리잡으면서 형제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주 방송부터 캐릭터 구축이 완전히 다르다. 만들어져가는 맛이 분명 있다. 게임도 다들 엄청 고민한다. 물싸대기 게임이 웃길까 싶었는데 진짜 웃기더라. 선수들이 만드는 게임이 아니라 좌충우돌한다. 군대 얘기랑 상체 노출은 자꾸 눈치를 준다. 멤버들과 합의했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궁합'에서 주인공 서도윤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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