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 "상하이 원정, 충분히 이길 수 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07 21: 38

"상하이는 중국 선수들의 능력이 뛰어나지 않다. 용병 선수들만 조심하면 원정이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원 삼성은 7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3차전 홈경기에서 한 골 씩을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승점 4점(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2위를 지켰다.
이날 수원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아쉬운 결정력과 애매한 페널티킥 심판 판정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경기 결과가 너무 아쉽다.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인데, 전방 공격수들이 기회를 못 살려서 아쉽다. 남은 세 경기 잘 준비해서 16강에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서정원 감독은 "첫 목표는 16강이다. 세 경기를 했는데 1승 1무 1패에 그친 것은 아쉽다. 특히 홈 2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친 것은 아쉽다. 아쉽긴 하지만 남은 세 경기 잘 준비하면 충분히 16강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수원의 최전방 공격수 데얀은 세 경기 연속으로 침묵했다. 서정원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 불과하다. 데얀같은 선수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다. 조급해할 필요없다. 서두르지 않고, 시간을 가지겠다. 서서히 팀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원은 후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킥(PK)를 내주며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서정원 감독은 "자세한 상황을 보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수원은 4차전 상하이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서정원 감독은 "상하이는 중국 선수들의 능력이 뛰어나지 않다. 용병 선수들만 조심하면 원정이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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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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