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남궁연 미투, 벌써 5연속 폭로VS 남궁연 측 "법적대응"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3.07 21: 37

드러머 남궁연을 둘러싼 미투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SBS '8시 뉴스'를 통해 다섯번째 피해자가 등장하면서 파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남궁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다섯번째 성추행 피해자 A씨가 인터뷰를 가졌다. 
A씨는 '8시 뉴스' 인터뷰를 통해 "2000년대 중반 남궁연이 지압 치료를 핑계로 신체 접촉과 유사 성행위를 시도했다.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욕이 날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남궁연 미투운동 5연속 폭로가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첫번째 폭로글이 올라온지 8일만이다. 최초 폭로자 B씨는 "미투 운동이 아니었다면 평생 이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살았을 것이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번째 피해자 C씨는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성추행과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이후 4일 SBS '8시 뉴스'에서는 새 피해자 C씨가 등장해 "남궁연으로부터 CG작업을 위한 누드 사진을 보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추가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여기에 7일 A씨가 '8시 뉴스'에서 추가 폭로를 이어가고, B씨가 "본인도 거짓말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억울한 피해자를 거짓말쟁이로 몰지 마라. 끝까지 사실을 밝히겠다는 심정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주장하며 폭로 수위는 점차 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남궁연의 법률대리인 진한수 변호사는 최근 OSEN에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지도 않았다.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우리 입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7일 오후 9시 진한수 변호사와 남궁연 본인은 전화, 문자 모두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남궁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잇따른 진술과 법적대응 하겠다는 남궁연 측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진실이 무엇이든 명예훼손이나 심적 상처 등의 피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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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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