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궁합’ 100만 돌파 원동력, 단연 이승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3.07 10: 50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이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로맨스 영화의 새 기록을 쓰고 있다.
영화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 분)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지난달 28일 개봉한 ‘궁합’은 2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영화 ‘블랙 팬서’를 제치고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한 것은 물론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는 최근 3년간 개봉한 한국영화 로맨스물 중 최단기간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한 것.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 보다 이틀이나 앞선 기록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힘을 못 쓰고 있던 로맨스 물의 물꼬를 ‘궁합’이 다시 터트렸다.
개봉 전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3월 비수기 극장가에서 ‘궁합’이 의미 있는 성적을 보여줄 수 있었던 비결에는 이승기의 공이 가장 크다.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을 맡은 이승기는 로맨스부터 액션, 코미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대 활약을 펼치며 극을 이끌어 나갔다.
특히 그는 송화옹주(심은경 분)를 비롯해 모든 캐릭터와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승기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지금과는 또 다른 그의 앳된 모습은 신선함을 자아내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하드 캐리’했다.
최근 종영한 tvN ‘화유기’를 비롯해 SBS ‘집사부일체’에서도 큰 호평을 받으며 제대 후 완벽하게 복귀한 이승기는 입대 전 작품이었던 영화 ‘궁합’까지 흥행으로 이끌며 그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이승기의 다음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궁합’ 스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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