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 성추문' 피해자 주장 A씨 "부인 전화에 흔들린 내가 바보"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3.02 23: 00

남궁연 성추문의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가 공개돼 더 큰 파장을 예고했다. 
채널A는 2일 드러머 남궁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육성 인터뷰를 공개했다. 
채널A에 따르면 남궁연은 A씨에게 '날 믿으면 벗어봐라'고 말하며 가슴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이후 A씨는 이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폭로했다. 남궁연의 아내가 A씨에게 전화해 "어떤 포인트에서 어떻게 화가 났는지 이야기 하자"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채널A 인터뷰를 통해 "사모님 생각하면 딱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사실무근 주장 보도를 보고) 쇼였구나. 흔들린 내가 진짜 바보구나"라고 말해 파장을 예고했다. 
하지만 남궁연 측은 성추행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남궁연 법률대리인 진한수 변호사는 2일 OSEN에 "남궁연의 아내와 그 여성이 통화를 했고 '뭐가 서운해서 이러는거냐'는 식의 대화를 했을 뿐, 회유는 아니다.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남궁연 측은 다음 주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본격 법적 대응에 돌입한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이 사건의 진실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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