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H.O.T. 울리고 관객 울린 '토토가3', 이번엔 우리가 울 차례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2.24 11: 12

그룹 H.O.T.의 17년 만에 재결합한 무대가 오늘 공개된다. 가수와 팬 모두가 울게 될 그 무대는 과연 역대급 화제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24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토토가3'에서는 그룹 H.O.T.가 2001년 해체 후 처음으로 완전체 무대를 가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올림픽홀에서 약 3000여 명의 팬들의 환호 속 함께 뭉쳐 무대를 선보이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이미 눈물은 예약돼 있다. H.O.T. 멤버들과 팬들 모두 이 공연에서 엄청나게 눈물을 쏟았다. 팬들에게 마지막을 약속하지 못한 채 해체해야 했던 H.O.T.가 17년만에 그 약속을 지키며 미안해 했고, 그런 H.O.T.를 보면서 눈물 짓는 팬들의 모습이 가감없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의 허락 하에 관객들은 앙코르 무대를 촬영할 수 있었고, 그 영상들은 일찌감치 SNS를 통해 공개됐다. 그 곳에서도 흰 옷을 입은 H.O.T. 멤버들이 감격에 겨워 하는 모습이 담긴 바, '무한도전'에서는 그 모습이 더욱 드라마틱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미 '토토가'는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한 바 있다. '토토가1'에서는 1990년대와 2000년대 내로라 하는 가수들이 뭉쳐 많은 시청자에게 추억을 선사했고, 시청자 반응도 뜨거워 그 해 방송된 '무한도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토토가2'에서는 젝스키스 멤버들의 재결합이 담겼다. 연예계를 떠났던 이재진과 고지용도 방송에 출연해 한 무대에 올라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 그 결과 신곡들의 차트 역주행이 이어졌고, 회사 생활을 하는 고지용을 제외한 5인은 재결합을 알리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뜨거운 반응 덕일까. H.O.T.가 출연한 '토토가3' 역시 평창동계올림픽 도중임에도 꽤나 뜨거운 화제성을 이끌어냈다. 강타가 작사, 작곡한 '빛'은 음원차트에 다시 올랐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역시 '토토가3' 관련 키워드가 장악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오늘, H.O.T.의 재결합 무대가 본격적으로 전파를 탄다. H.O.T.도 울고 관객도 운, 17년만에 다시 시작된 무대가 시청자까지 눈물짓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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