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심석희,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2.22 20: 03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과 심석희가 1000m 결승에 올랐다.
최민정은 22일 밤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서 2조 3레인서 출발해 3위로 골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구사일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1000m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최민정은 준준결승서 압도적인 레이스로 1위를 차지했지만 준결승서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파이널B로 밀려나는 듯했다.

최민정은 1레인의 심석희, 세계 4위 수잔 슐팅(네덜란드) 등과 경쟁했다. 최민정은 레이스 중반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심석희는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 2위로 올라섰다. 
최민정은 심석희와 슐팅에게 1,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려났다. 결국 슐팅과 심석희가 1, 2위로 골인하며 최민정의 3관왕이 좌절되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최민정의 어드밴스가 확정되며 구사일생했다.
1500m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은 지난 20일 여자 3000m 계주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한국의 대회 첫 2관왕이 됐다. 최민정은 2006 토리노 대회 진선유 이후 12년 만에 여자 쇼트트랙 3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1조서 출발한 '맏언니' 김아랑(11위)은 2위 킴 부탱(캐나다),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등에 밀려 3위로 골인, 파이널B로 밀려났다./dolyng@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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