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부진의 늪'…CLC, '블랙드레스'로 기사회생 할까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2.22 17: 09

그룹 CLC(씨엘씨)가 데뷔 후 줄곧 이어진 부진을 딛고 기사회생에 성공할 수 있을까.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트홀에서 그룹 씨엘씨 미니앨범 '블랙 드레스'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씨엘씨는 7개월 만 컴백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컴백하게 돼 기분 좋고 설렌다. 팬들과 만나게 돼 행복하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블랙드레스'도 대박났으면 한다"고 입을 열었다. 

신곡 '블랙드레스'와 관련, 씨엘씨 멤버들은 '씨엘씨 대박난다', '이건 레알 씨엘씨', '차원이 다른 시크', '보고 보고 또 보고', '믿고 듣는 씨엘씨'라고 자평했다. 승연은 "상대를 유혹하는 가사를 담아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 설명했다. 손은 "뻔하게 블랙 드레스를 입고 나오지 않을 것이다. 검정색 옷만 입는 것 아니고,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권은빈의 폴댄스 장면이 담겼다. 권은빈은 "개인적인 취미로 1년 정도 폴댄스를 해왔다. 처음 찾은 취미라 정말 재밌게 열심히 했다. 뮤직비디오 콘셉트도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예은은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머리를 잘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은은 "머리를 자르고 싶지 않았지만 콘셉트에 맞춰서 자르게 됐다. 초등학교 이후 처음 하는 단발이다"고 답했다. 
씨엘씨는 올해 데뷔 4년차가 됐다. 그룹만의 자부심을 묻는 질문에 이들은 "그동안 많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어떤 색의 음악을 해도 자신 있다. 그게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답했다. 
이날 씨엘씨는 다양한 콘셉트가 독이 돼 '특색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권은빈은 "어떻게 보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콘셉트를 '프리즘'처럼 우리만의 색으로 보여줄 수 있는거라 생각한다. 그것 자체가 우리의 색이다"고 답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유일한 걸그룹으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리더 승연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 부담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큐브의 미래가 돼 소속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씨엘씨는 2015년 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으로 데뷔한 이후 '페페', '궁금해', '예뻐지게', '도깨비', '어디야?' 등을 발표했지만 항상 흥행 부진에 시달렸다. 소속사 선배 현아가 콘셉트 작업 등에 힘을 쏟으며 후배의 기사회생을 위해 노력했으나 반응은 미미했다. 
이렇듯 3년여 간의 부진을 이어온 씨엘씨다. 다양한 음악예능을 통해 스타성과 실력을 인정받은 멤버들이 포진돼 있는만큼, 소속사의 갈피 못 잡는 기획력은 더욱 아쉽다. 이번엔 다를 수 있을까. 과연 씨엘씨가 '블랙 드레스'를 통해 부진을 딛고 기사회생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씨엘씨 새 미니앨범 '블랙 드레스'는 22일 오후 6시 발표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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