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신바람 LOL' 킹존, 팀 최다 연승 경신하며 1R 마무리할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2.22 08: 27

신바람 LOL을 전파 중인 킹존 드래곤X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킹존은 지난 10일 진에어를 2-0으로 제압하고 롤챔스 7연승을 질주하며 팀 연승 기록 타이를 수립했다. 킹존은 22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서 열리는 롤챔스 1라운드 5주차 경기서 1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bbq를 상대로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킹존의 7연승은 팀의 전신인 롱주 게이밍이 지난 해 2017 롤챔스 서머 스플릿 당시 세웠던 7연승과 타이 기록으로 이번 시즌 10개 프로게임단 중 최다 연승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14세트 연승을 세우면서 2년 전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17세트 연승 기록에 불과 3세트 차이로 다가섰다.
팀 분위기와 선수들의 사기는 최고지만 전혀 긴장감을 풀 수는 없다. 스프링 시즌이 이제 반환점을 돌고 있고, 스프링 스플릿 시즌 우승과 MSI라는 다른 목표를 세운 상태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 강동훈 킹존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의 지론이다.

선수들도 긴장감을 풀고 있지 않다. 팀의 맏형인 '프레이' 김종인은 "14세트 연승 중이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SK텔레콤의 17세트 연승과 비교하는 것도 무리다.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며 스스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데이타로만 따질 때 킹존의 현 상황은 4연패 중인 bbq를 압도하고 있다. 21일 기준으로 킹존의 첫 포탑 공략률과 첫 바론을 공략율이 81%로 독보적인 1위다. 첫 킬 확률도 62.5%다. 팀 KDA 역시 6.99(평균 2.3킬 1.1데스 5.4 어시스트)로 1위다. 평균 35분의 세트당 경기 시간도 10개 프로게임단 첫 번째다.
킹존이 bbq를 잡는다면 8승 1패가 되면서 2위 KT와 승차를 1경기 이상 벌리게 된다. 득실 +12인 세트득실의 격차도 더욱 벌리면서 순위 경쟁에서 확실하게 유리한 입장이 되게 된다.
반면 bbq는 KDA가 리그 평균 KDA 3.56에 미치지 못하는 3.23으로 난조에 빠져있다. 첫 킬, 첫 포탑, 첫 바론을 가져가며 스노우볼의 주도권을 가졌던 지난 10일 MVP와 경기서도 역전을 당할 정도로 후반 운영에서도 문제점이 노출된 난감한 상황이다. 지난 달 31일 아프리카전부터 계속 패배를 당하면서 어느덧 연패의 숫자가 '4'가 됐다.
그렇다고 경기를 포기할 수는 없는 지경. bbq가 킹존의 연승을 저지하고 연패를 탈출하게 되면 25일 MVP와 28일 진에어전서 추가적인 승수를 통해 5위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거침없는 킹존의 기세를 bbq가 어떻게 막아낼지, 아니면 휩쓸리게 될지 22일 오후 5시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서 결판이 난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