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감독의 일침 "엉망인 경기, 정신무장 해야한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2.21 20: 07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에 강한 아쉬움을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3(22-25, 13-25, 25-21, 25-18, 17-19)로 패배했다.
이날 메디는 40득점, 김희진 19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흥국생명의 공격이 곳곳에서 터지면서 결국 풀세트 승부 끝에 승리를 내줬다.

경기를 마치고 이정철 감독은 "이래서는 큰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연습 때는 집중력도 좋고, 몸 움직임도 좋았는데 경기에는 영 딴판이다. 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지 이해가 안된다. 중요한 경기라 긴장을 했다기 보다는 정신무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정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못했다. 코트 안에 선수들 반 이상이 정신이 다른 곳에 가있었다. 1~2세트를 내주고 3~4세트를 따내면 잡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나서야 하는데, 5세트 잘 따라가고도 늘 지적받던 실수가 나왔다. 또 세터 두 명도 엉망이었다"며 "경기에 졌기 때문에 할 말이 없지만, 정신 무장을 해야할 것 같다. 이런 배짱 가지고는 안된다"고 아쉬워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계양=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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